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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업 현실적인 팁

코업 인턴쉽

by 업투유학_캐나다 2019. 11.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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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코업 #캐나다코업비자 #캐나다인턴십 #코업비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 코업비자 (또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불과 5~6년 까지만 해도 오로지 영어만을 목적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 비율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실제로 본인의 경력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따라서 캐나다 밴쿠버 코업 학교 (Career College)들도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네이버에 캐나다 코업이나 유급 무급 인턴십 등 검색만 해봐도 많은 후기들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어느 블로그에 최근 포스팅 된 글을 보니 마치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이 이상한거 마냥 제목을 달고 글을 올렸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시작을 하였지만 현실과 너무 다르다고 하는 그러한 글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상담 받고 캐나다로 가게 된건지 알 수는 없으나 코업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했거나 캐나다의 현실이 아닌 본인 스스로에 대한

현실을 모르고 무작정 나간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세한 정보와 현실적인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유학원에 가서 상담 받기 전에 코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러면 먼저, 그 동안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캐나다 회사에서 캐나다 사람들과 일할 수 있나요?
2. 제 전공은 OOO인데 관련 된 곳에서 일할 수 있나요?
3. 시급 or 월급은 얼마인가요?
4. 다운타운에 일자리 많나요?
5. 학교에서 일자리를 전부 찾아주나요?


1. 본인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되나요?

위에서 가장 빈도가 높았던 질문 5가지를 뽑아봤습니다. 뭐 일반적인 수준에서 답변하자면 모두 "YES" 입니다. 3번 시급 or 월급 질문은 최저 시급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본인의 영어실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짜 우리가 기대하는 번듯한 캐네디언 회사 (백인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그런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등록한 코업 학교가 그러한 회사들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본인의 영어실력이 토익스피킹 6급 150점 기준으로 이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말이죠.

꼭 이 정도 수준의 영어실력이 아니더라도 낮은 레벨에서 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주로 접객 관련인데 즉, Customer service, Food & Beverage, Hospitality, Tourism 등등이 있겠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안내데스크 직원,서빙, 캐셔, 바리스타 등 고객과 직접 상대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 아니 내가 고작 그런 일이나 하려고 캐나다 까지 가나?"

제가 반대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 지금 당장 사람들 앞에서 자기 소개, 준비 없이 3분 이상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더 높은 레벨 프로그램 들어도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영어실력이 출중하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겁니다.

위 사진은 코업학교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코업 프로그램이란?

쉽게 말해서 직무교육 + 인턴십 프로그램 입니다.

인가 받은 커리어 컬리지에서만 개설 가능 합니다.

예를 들어서, 1년 짜리 Business management 과정이면

6개월 직무교육 받고 나머지 6개월은 일할 수 있습니다.

10개월이면 5+5

8개월이면 4+4 이런식 입니다.

그러면 이와 관련해서 현실적인 상황들을 짚어보기 전에 아래 예시를 통해서 코업에 관한 기초부터 다져보겠습니다.


와칸다에 살고 있는 Forever 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코업 프로그램으로 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어느 유학원을 찾았습니다. Forever는 캐나다에서 오피스잡을 구하기에는 Business Maganement 과정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상담원에게 얘기합니다.

한 6~8개월 정도 코업프로그램 등록하고 싶은데요.
이왕이면 Business Management 과정으로 하고 싶어요.

아니 근데 자꾸 1년 이상 장기 프로그램을 권하네요. 거기다가 코업 학교를 입학 하려면 어학원에 6개월 정도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왜? 도대체 왜? 장삿 속 인가요? 나름 와칸다에서 영어학원도 오래 다니고 TOEIC도 800점 이상 나옵니다.

밴쿠버 코너스톤 컬리지

 


2. 코업학교 등록절차와 요건을 알아봅시다

 

Forever의 경우 캐나다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거 같네요. 프로그램 선택 또한 좋습니다. 아무래도 접객 관련 프로그램 (Customer Service 또는 Hospitality )보다는 비지니스 매니지먼트가 오피스잡을 할 수 있는 회사들과 많이 연계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면 내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등록만 하면 들어갈 수 있을까요?

 

미안하지만, 코업 프로그램을 가진 Career College 중에 그러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등록절차를 살펴보면서 어떤 시스템인지 설명하겠습니다.

(1) 1차 레벨 테스트 (온라인 문제 풀이)
(2) 2차 스카이프 or 전화 인터뷰 (캐나다에 있다면 대면 인터뷰가능)
(3) 모든 테스트 통과 후 등록
(4) 입학

각 프로그램별로 정해진 입학 레벨이 있습니다. 뭔가 타이틀에서 전문성이 느껴진다면 요구 레벨이 높습니다. 보통 Business / Marketing / Sales / Commercial 등등 이러한 단어가 들어간 프로그램이 있다면 최소한 High(Upper) Intermediate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합니다. 비교 하자면, 토익 스피킹 6급 150점 이상 실력 입니다.

- 1차 또는 2차 까지 레벨 테스트 면제 받는 방법이 있던데요?

네,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연계 어학원 수강 후 일정 레벨 이상 수료

예) 인링구아 어학원 + 인보 커리어 컬리지 연계 과정

인링구아라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어학원이 있습니다. 이 어학원은 INVO Career College라는 학교와 같은 그룹의 어학원 입니다. 아무튼 인보 커리어 컬리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Tourism & Hospitality를 보겠습니다. 아래는 입학 조건 입니다. 1번과 2번을 보겠습니다.

1. 인링구아 테스트와 비디오 인터뷰에서 종합 3B 이상 레벨인 자

2. 인링구아 어학원에서 ESL 수강해서 3A이상 레벨 수료한 자

현재 Forever의 종합적인 영어실력은 인링구아 레벨 기준으로 2A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어학연수로 온 대부분 한국 학생들 레벨테스트를 보면 2A 수준 입니다.)

Forever는 인링구아 어학원에 등록해서 3A레벨 수료 후 인보커리어 컬리지를 들어가거나 아니면 와칸다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테스트를 봐서 3B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위 요건에서 3,4번을 보면 IELTS academic overall 4.5 또는 토플 iBT 50점 이상 유효기간 이내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면 테스트 없이 입학 가능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1. 온라인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과하거나
2. 어학원 수강해서 요구 레벨 이상 수료하거나
3. IELTS 점수나
4. 토플 점수 제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링구아 스텝들과 찰칵 2019.04.23

 

그러면 Forever가 상담했던 유학원으로 다시 돌아가보겠습니다. 그 상담원은 돈 뜯어내려는 사기꾼인가요?

아니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장기 프로그램을 자꾸 권유한 부분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계 어학원 6개월 등록 또한 어느 정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Forever의 레벨은 2A 이고 연계 어학원을 다닌다면 코업학교 입학 레벨은 3A 입니다. 보통 어학원들은 4주 단위로 수업을 진행하고 4주차에 레벨테스트를 실시 합니다. 출결, 테스트 점수, 수업태도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해서 잘했다면 레벨업 할 것이고 못했다면 그 레벨에 스테이 하거나 강등될 수 있습니다. 한번도 스테이를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2A에서 3A 수료 까지 4개월 걸립니다. 그러면 6개월 등록하라고 한건 사기 아니냐고요? 지금 처럼 앞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면 사기는 아닙니다. 레벨업 못하고 중간에 한두번 스테이 한다면 1~2개월 정도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짚어줬다면 사기는 아니고 상담 잘 받으신 겁니다.

 

물론, 다 필요없고 아이엘츠나 토플 점수 있다면 이걸로 입학하는게 비용적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3. 절대 상상하지 마세요.

자 그럼 본인 영어실력도 파악이 되었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게 되었을 겁니다. 제일 먼저 드릴 수 있는 첫번째 현실적인 팁은 "상상하지 마세요" 입니다.

본인의 머릿 속에서 펼쳐지는 그러한 상상들이 있을 겁니다. 아 내가 코업학교 가서 인턴십하면 백인들 사이에 껴서 웃으며 일하고 (정말 막연히 아무일이나) 여유롭게 일하고 퇴근하고 이런식으로 하는 그런 상상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급인턴십이면 약간은 가능하지만 유급인턴십이면 가능성은 좀 낮습니다. 정말 영어를 잘하지 않는 이상!

그럼 좀 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래 상황을 보시죠.

여러분은 현재 한국에서 꽤 큰 리조트를 운영 중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직업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직무교육을 시켜서 학생들을 보내줄테니 협약을 맺자고 합니다. 마침 간단한 마케팅 업무를 볼 사람이 필요했는데 사람을 못 뽑고 있었습니다. 가끔 회의에도 참석해야하고 VIP고객 전화응대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라면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을 뽑겠습니까? 어차피 시급이야 똑같이 지불할텐데 이왕이면 한국말을 더 잘하는 사람 뽑겠죠?

여기서 포인트는 여러분이 고용주가 되었을때 어떠한 외국인을 뽑겠냐는 겁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그 외국인 학생들과 인터뷰를 볼거고 채용할지 안할지 결정 할 겁니다.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업학교에서 회사 리스트를 뽑아주면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지원하거나 아니면 코업 코디네이터들이 개별적으로 학생들과 면담 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학교마다 약간 상이합니다.) 그러면 혼자만 지원할까요? 당장 옆에 앉아있는 브라질 친구도 지원해서 경쟁 할 수도 있습니다. 코업학교에서 숟가락 쥐어서 밥 까지 퍼주고 먹여주진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서비스직이나 오피스잡 상관없이 캐나다라는 나라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낮은 레벨의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뭔가 한국에서 처럼 대우 받고 일할 수 있을거라는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면 그 환상을 먼저 깨고

본인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르거나 아니면 실력을 더 끌어올리고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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